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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남의 이혼일기

외도용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by 매이남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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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용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매이남의 이혼일기

 

"내 아내가 바람이 났다. 믿었던 내 남편이 바람이 났다.

그동안 믿었던 모든 신뢰가 무너져 버렸다. 

단 하루도 잠을 잘 수가 없고 눈물만 흐른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스스로 자책의 감정이 반복된다. 

왜 나한테 이런 일 벌어졌는지 해답 없는 문제를 풀면서 하루를 보낸다. "

 

실질적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하게 되면 이보다 더욱 심한 고통의 나날들이 펼쳐지게 된다.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아픔이 밀려오게 되어 삶 자체가 무너져 버리게 된다. 

결혼을 하든 안하든 간에 남녀가 만나는 과정에 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건 충격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된다.


▶바람핀 남자, 바람핀 여자 원인과 이유를 알려고 하지 마라. 

 

바람피우는 원인을 왜 찾으려 할까

원인과 이유를 찾으면 지금 받는 고통이 사라질까 아님 미연에 방지하려고 알아보는 것일까

바람피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냥이다 이유가 있어서 외도나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 아닌 본능과 욕구를 통제하지 못한 결과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결혼을 하고 외도를 한 배우자들은 이런 말들을 하고는 한다.

"그동안 힘들고 외로웠어~,너가 이렇게 만들었어~,네 탓이야~ 또는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겠어"

어떻게 들리는가? 대부분 이런 변명을 한다. 참 비겁하고 치졸하고 없어 보인다. 

배우자가 외도를 하는 분명한 이유는 욕구통제 불능이다.

세상에는 무수히 매력이 넘치는 인간들이 존재한다.어떠한 치명적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들은 도덕적 양심을 외면하고 이기적인 마음이 앞서기 때문에 외도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제발 부탁인데 배우자가 외도를 한 상태라면 절대 본인의 잘못이라 자책하지 말고 원인과 이유도 묻지 마라

더 고통스럽고 가해자의 변명만 듣는 꼴이다. 원인과 이유는 없다. 그저 순간 나만의 행복만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매이남의 이혼일기

▶외도 용서를 해보고 싶다면 한번쯤은 시도해 보길 

 

배우자가 외도후 용서를 비는 상황인가?

아님  내가 상대방 배우자에 대한 감정이 아직 남아있어서 외도용서를 하는 상황인가?

또는 자녀,재산관계 때문에 이혼을 할 수 없는 상태라  외도를 용서를 하는 상황인가? 

이유가 어떻든간에 외도용서를 할 수 있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 봐라.

모든지 경험을 해봐야 아는 것처럼 시도해보면 알게 된다.

과거 수많은 상담을 하면서 마음이 안타까웠던 사안이 바로 배우자가 외도를  했으나 용서를 해주고 싶다는 분들이었다.

참으로 대단하고 속상했다. 외도를 한 당사자들은 절대 이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 물론 생각조차도 안 한다.

그저 잘 넘어갔다 휴~~ 안도의 감정으로 쾌재를 부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외도를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야~~ 진짜 쓰레기네 하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 

 

<바람핀  남편>

" 아니~~ 재수 없게 걸렸어요~조심한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죠" ,

 " 이야~~ 진짜 무서운 여자라니까요 몰래 증거를 다 확보해 놓고 아닌척하는데 이젠 저도 못 살죠~무서워서...."

" 일단 빌었죠. 근데 사실 그 여자랑 헤어지기 싫은데 어쩌죠? 볼 때마다 설레거든요"

 

<바람핀 아내 > 

" 네 우선 남편한테는 안 만난다고는 했지만... 그 사람을 잊을 수없어요..."

" 저희 남편한테는 감정이 없는데... 아이 때문에 이혼을 못할 것 같아요 "

" 지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하지만 제발 그 사람한테 피해만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외도용서를 할 수 있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 보길 바란다...ㅜㅜ


 

▶외도 용서를 한 사람들이 있을까?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한번의 외도는 없을 수도 있지만 단 한번만의 외도는 있을 수 없다!!

외도용서? 있을 수 있다. 단 한 건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도는 용서하는 게 아니라 이 외도를 한 배우자와 관계가 소멸할 때까지 안간힘을 써서 감내하고 사는 것이다. 

용서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이 아무 나는 평범한 우리들을  의미한다. 

배우자 외도는 나한테 평생 지을 수없는 상처이고 절대 치료되지 않는다.

세월이 지나 흉터가 되어 그때의 그 고통은 아물었지만 이 흉터를 보는 순간 또다시 생각날 것이고

하물며 만지면 아직도 아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용서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나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려면 내가 노력하는 게 아닌 상대방 배우자가 죽을 때까지 반성하면서 살아야만 가능하다.

난 지금도 떠오른다. 배우자가 외도를 해서 이 악물고 눈물 흘리며  외도용서를 시도하려 하는 그들이....

 

(물론 10년 이상 3만여 건의 상담경험 중에 딱 1명이 있기는 했다. 불현듯 생각이 나서 적는다. 지금은 잘 살고 있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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