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이상을 오직 이혼사건만 생각했던 나...

난 매이남이다. 
매일 이혼했었던 남자 매이남.. 
지난 내 인생 10년을 이혼사건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나... 
과거 10여년전....
신생 법률사무소에 구성원으로 아무 경험 없는 초짜 사법연수원 졸업생 두 명과 같이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서.... 도무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어느 날 왠지 모를 무언가가 가슴속 깊숙이 타오르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그렇게 결심을 하고 매일 같이 여러 서적을 통해 공부를 하고 전국 판례집을 검토하고 분석하고 공부하기 시작해서 무려 3번이나 돌리기 시작하니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다. 
매일 10~20통 전화상담과 방문상담을 병행하면서 나의 사건 수임 능력은 점차 빛을 보이게 되었다. 
이름 없는 법률사무소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까지 만들어주게 되었으니 인정받을 만했다. 
대한민국 전국 각 지방을 돌며 이혼상담과 사건 수임을 하였고 그때 기준으로 총 상담건만 해도 얼추 3만여 건이 될 듯싶다.

▶난 이혼사건을 사건 수임료로 보지 않았다. 

 
왜? 다행히 대표라는 변호사가 내 급여를 급여 날짜에 준 적이 거의 없었고 하물며 미수금까지 쌓이게 되면서 이미 사건 수임료 인센티브라는 개념을 포기했었다. 결국 퇴직금도 받지 못했고 남은 월급마저도 도대체 얼마를 못 받은 지 상당한 액수를 지급받지 못했다. 이미 그 사무실은 대표의 쓰레기 짓들이 쌓여 망했고 변호사협회에 검색을 해보니 또 어딘가에 들어가 기생하고 있더라. 암튼 이렇게 돈과 사건이 자동적(?)으로 분리가 되다 보니 상담 하나하나가 진심으로 그들을 대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 덕에 나의 상담능력과 사건 수임 능력은 상당했었다 (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참고해서 스스로 인정함 ㅎㅎㅎ) 
항상 이혼상담을 하면 그들을 돈으로 생각하는 많은 쓰레기들과 다르게 상담을 하게 되면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 집중, 집중 또 집중했다.

▶난.. 개인적으로 변호사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바닥에 있어보니 무조건 돈. 돈. 돈. 돈 안 되는 건 아예 관심도 없다. 또한 간절히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사무적인 태도, 뒤에서 의뢰인 진상이라고 욕하는 모습, 탈세 방법도 여러 가지인 인간들, 이미 수임료 받았으니 태도 돌변하는 모습들... 겉으로는 근엄하고 점잖은 척하는 모습 뒤에 속물근성을 숨기고 사는 인간들을 많이 봤다... 아..... 나도 그 쓰레기 속에 있었던 사람이라 할 말은 없지만... 너무 싫다.(더 깜짝놀랄만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이슈화될것같아 참는다.) 
추후에 이런 쓰레기 변호사들 말고 법조인으로서 책임감 있고 성실한 변호사를 고르는 방법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것이다. 
(※ 참고 - 진짜 정말 좋은 변호사님?이라고 대우할 만한 사람들도 있기도 하다. 극히 일부이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광대한 인터넷상에 변호사 홍보마케팅 글들이 넘쳐난다. 결국 그들의 목적은 도움일까? 광고일까?
이건 다른 것도 아닌 이혼사건이다. 인생에 있어서 살인사건만큼이나  중대한 사건이라 생각한다.
"난 하루하루가 지옥 같지만 그들에게는 내가 돈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적 사회구조다".
자 다들 검색창에 이혼만 검색해보면 알게 된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보면 다~~ 광고다.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도 꾸준히 그 바닥에서 열심히 광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게 보인다.(한때 경쟁자였지만....ㅎㅎ)
여하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기 때문에 사건 수임 목적과 홍보 광고 마케팅이 우선이 아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싶고 나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싶어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내 블로그를 통해 아무런 목적없이 그저 이혼위기나 이혼과정에 있는 모든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음한다.  끝.
 
 
https://www.youtube.com/channel/UCXpJLw6llGYsAJb1KoNFjkQ
 

매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