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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기사,방송,이슈

오은영리포트 신용부부 결혼지옥 81회편을 보고나서

by 매이남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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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리포트 신용부부 결혼지옥 81 회편을 보고 나서 

▶방송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지난 2024년 6월17일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81회는 신용부부 편이 방송되었다. 결혼 19년 차 두 자녀가 있는 부부이며 남편(56세)은 의류 도소매사업을 10년 이상 운영 중이다. 방송에 나온 영상을 보면 아내(52세)는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반면 남편은 의류도소매를 운영하면서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아내와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어 보인다. 이들 부부의 문제는 남편의 미흡한 사업운영방식과 잘못된 경제관념으로 가정경제상태가 매우 우 어려운 상태고 줄곧 남편은 아내명의의 카드와 대출로 사업운영을 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사업운영하면서 대부분 손실기간이 많았고 급기야 아내는 신용불량자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 1월 1일  남편이 아내에게 저지른 폭력적인 행동을 했던 사건으로 아내는 집을 나가 생활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은영 리포트 81회 신용부부 편 재방송을 보길 바란다.


▶결혼지옥 신용부부를 보고난 후 생각정리 

 

제작진을 보자마자 눈물부터 흘리는 아내의 장면은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알 수 있었다. 반면 덤덤하게 인터뷰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답답함이 느껴졌다. 매번 오은영리포트는 방송 후반부에 비교적 자세한 사실관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신용부부는 초반부에 예상했던 갈등의 원인이 후반부까지 변함없이 이어졌다. 흠.... 남편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그 운영자금을 아내가 발로 뛰면서 번 돈으로 지원한다?? 이게 뭔 소리지.... 아내 인터뷰를 들어보면 남편은 마치 아내에게 본인의 돈을 맡겨놓은 것처럼 돈을 요구한 것 같은 뉘앙스였다. 물론 부부간에 경제적으로 지원과 공유는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용부부의 경우는 뭔가 상식에 벗어난 부분이었다.

또한 방송을 보면 아내가 왜 제작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방송출현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는 감정을 알 수 있었다. 아내는 혼인기간 동안 남편만을 위해 헌신한 것밖에 없었으나 돌아오는 건 허무함과 후회뿐이었다. 심지어 폭언을 하고 목을 조르는 위협적 행동까지 했던 남편에게 상당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았다.

한편 남편은 무언가에 몰입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절실함과 의욕도 없어 보였다.그저 되는대로 어떻게 되겠지, 힘드네 뭐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자신이 공황장애다, 대리운전을 하면 집에 올 때는 어떡하냐라며 어린아이마냥 변명만 늘어놓았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냥 하기 싫은 거다. 즉, 현재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모르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걸로 보였다. 더군다나 아내에게 행했던 남편의 폭력적 행동과 말은 죽을 때까지 용서를 빌며 살아야 한다. 자신은 무엇 때문에 그토록 화가 났는지 모른다고 하지만 난 예상되었다. 믿었던 사업운영자금 중단, 스스로 만들어낸 잡념과 상상으로  분노가 폭발했다고 판단된다. 심각한 문제다. 해결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말문이 막혔다. 더욱 내가 답답했던 건 방송 마지막장면이었다.

방송 촬영 종료후 둘만 있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아내가 남편을 다시 한번 믿으려 하는 장면이 나온다.

 

"세상에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환경,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모르며 어리석게 살고 있는 사람들..... 나중에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 모두 다 내가 선택한 것이다. "

 


▶신용부부에게 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솔루션 

 

◎ 남편 - 언제까지 아내가 옆에 있을까? 당장이라도 떠나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금의 감사함을 느끼며 만족하면 안 되며 어떻게든 몸을 갈아 넣어서 변화되어야 한다. 19년을 돌이켜 보면 알 것이다. 과연 열심히 죽을힘을 다해 살았던 적이 있는가? 이게 아니면 죽는다라는 각오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마음의 병은 타인의 도움도 필요할 수 있지만 가장 강력한 치료법은 나 자신 스스로에게 있다. 변명과 핑계, 안일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국 모두가  떠나게 될 거다.

믿는다 변화되기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다시 한번 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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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당신은 사업운영은 길이 아니다.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 아내 - 힘들고 속상하고 상처받은 마음은 알겠다. 얼마나 허무하고 하루하루가 고통이었을까. 그러나 자녀한테는 공유하지 않길 바란다. 자녀는 엄마의 속사정을 알아도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단지 나의 고통을 자녀도 똑같이 느끼게 만들 뿐이다. 딸을 만나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건 옳지 못하는 행동이다. 잠시나마 속이 후렸했을 수 있지만 내 이야기를 들은 자녀의 감정은 내가 배설한 고충이 그대로 전이되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심정은 알겠으나 이런 대화를 누구와 해야 하는지를 신중하게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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