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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화산부부 오은영리포트 49회를 보고나서

by 매이남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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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화산부부 오은영 리포트 49회를 보고 나서 

 

▶화산부부 방송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지난 2023년 7월 31일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화산부부 편이 방송되었다.

이들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 7년차,자녀3명을 둔 가정이다. 남편의 나이는 만 45세로 영상프로덕션에 근무를 하고 있으며 아내는 만 36세로 전업주부로 있다. 이들 부부의 문제점은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

남편은 자신이 아내에게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아내와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히고 한번 잔소리가 시작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새벽에도 1~2시간 이상 잔소리와 폭언, 고성으로 괴롭다고 한다.

반면에 아내 입장은 남편이 가정에 모든 일들에 대해 소홀하고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고 오로지 일만 생각하기 때문에 가정의 무책임함과 본인에게 아무런 관심조차 없다는 부분이 이 상태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내용을 보면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감정을 절제 하지못하는 행동들이다.

바로 서로가 서로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남편은 자해와 폭력적 행동이 점점 심해지고 아내는 아내 나름대로 고성과 비난을 퍼붓는 형태로 부부갈등이 심각한 정도이다. 방송에 나온 영상을 보면  방문이 파손되어 있거나 아내의 고성과 폭언을 하는 대화 녹취가 나온다. 가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들 화산부부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재방송을 다시 보기를 바란다. 

 

▶결혼지옥 화산부부를 보고 난 후 생각정리 

 

이번편은 심각한 상태라고 느껴졌다.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폭력적 행동, 폭언, 고성은 참으로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이유가 어찌되든간에  절대 폭력적인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거의 정신이 나갈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폭언과 고성을 하는 행동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아내는 7년이라는 세월 동안 남편의 무관심에 감정의 골이 깊게 쌓이면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매사  남편을 보는 시각이 무시와 비난을 퍼부으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보였다. 안 좋은 감정이 쌓이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마음이 안 들고  매사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해 보이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너무 안타까운 심정이 아닐 수 없었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는 가기도 했다.

아내는 어릴적  부모의 갈등과 가정폭력 가해자인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본인의 가정은 절대 그런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보는 관점은 동일하게 본인의 자녀에게도 똑같은 가해를 주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모습과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 모습을 어린 3명의 자녀는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정을 유지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로 남을 수 있기에 차라리 이혼을 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정서상에 이로울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튼 화산부부편은 매우 심각했다. 이들 화산 부부는 누구의 잘못이 크다고 볼 수 없다. 둘의 잘못이 똑같다는 것이다. 

남편의 무관심한 태도와 일과 가정의 구분을 하지 못하고 아내에게 상처만 주었던 행동과 폭력적 행동표출, 아내는 그동안 남편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쌓이다 보니 비난과 폭언 끝이 없는 반복된 질책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편도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장면이 있었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 첫째 아이의 말이다. 나는 나를 좋아한다.엄마도 엄마를 좋아해야 하고 아빠도 아빠를 좋아해야 한다는 말이 가슴을 울리게 만들었다. 어린 자녀가 어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또 어찌 이런 마음이 들도록 만들었을까....

▶화산부부에게 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솔루션 

 

○ 남편 - 일은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성취가 목적이라면 이혼을 해야 한다.

하지만 가정을 위해서라면 일보다는 가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일에 집중하는 것만큼 가정과 내 아내, 내 아이들에게 집중하면 반드시 문제는 극복될 수 있다. 또한  아내는 그동안 본인의 사소한 무관심과 무책임이 헤아릴 수 없이 쌓여온 상태다. 한두 번의 노력으로 절대 풀어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작은 행동과 말부터 아내를 생각하며 변화를 준다면 어느 시점에는 행복한 가정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가 과거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으니 사랑으로 보듬아 주고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작은 말 한마디부터 실천하기를 바란다. 또한 아무리 화가 나도, 화가 나게 해도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서는 절대 안 된다. 만일 다시 반복된다면 이혼이 답일 수 있을 것이다. 

 

○ 아내 - 남편의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아무리 얘기를 해보아도 고쳐지지 않아 답답했을지 심정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럴수록 차분하게 다가가는 시도를 한 적이 있는가, 시도를 했다면 얼마나 긴 시간동안 했는가. 나보다는 다소 느릴 수도 있고 서툴 수도 있다는 다른 점은 인정하고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습관적으로 "지겨워 짜증 나"라는 말들을 하면 계속 안 좋은 일들만 벌어지게 된다.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주입해야 한다.

이 가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화가 나는 시점에  깊은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면서 감정조절을 한 번 하고 말을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무조건 상대가 변화되길 바라지 말고 나 역시 같이 작은 부분에서부터 배려와 이해를 해준다면 반드시 변화될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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