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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남의 이혼일기

이혼하기 싫다면 부부싸움할때 선을 지켜라

by 매이남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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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기 싫다면 부부싸움할 때 선을 지켜라. 

부부가 살면서 한 번도 싸우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 존재한다면 정상인가. 적어도 의견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게 그들은 다툼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대부분은 지지고 볶고 싸우기 마련이다. 얼마 전 배민을 하다가 어느 중년 부부를 봤다. 연휴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차를 이용해 어디를 가야 되는 상황인 것 같았다. 그 중년 부부의 인상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예측하게 만들었다. 자연스레 생긴 주름이 아닌 일생을 불만과 불평으로 깊게 파인 주름이었다. 중년 부부의 짧은 대화는 이러했다. 아내 왈 " 그거 실어야 돼~" 남편은 대답 없이 뒷좌석에 물건을 실었다. 그러자 아내 왈" 왜 거기에 싫어! 어이구 썅~!" 남편 왈 " 뭐가?! 왜 짜증이야! 18 어이구 지겨워!"  짧지만 강렬했고 이들이 어떻게 그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했는지 한 번에 유추할 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짜증 나고 보기 싫고 죽지 못해 사는 사이 그저 그렇게 몇십 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딱 한번 살다가 죽는 인간의 삶에서 저리 몇십 년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자! 이 중년부부는 그래도 지금까지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불행한 시간낭비이겠지만, 무튼 오늘은 이혼하기 싫다면 부부싸움할 때 선을 지켜라 는 주제로 말을 해보겠다. 

 


▶내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으며 영원히 기억에 남는다. 

 

 

부부싸움을 할 때 혹시 온갖 쌍욕을 해대고 모욕적인 발언과 가슴을 도려 낼 정도로 상처되는 말들을 쏟아내며 싸우는가? 그렇게 하면 속이 시원한가? 그래 잠시 시원한 감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상대에게는 영원히 잊히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될 것이다. 그 상처가 단단한 벽돌로 하나씩 쌓아가고 있으니 언젠가는 반드시 이혼을 당하거나 이혼을 할 것이다. 또는 위 중년부부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뭐 하러 같이 살고 있는가. 아이 때문? 아니 아이들도 그런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 한다. 매일 같이 지식인에 초등학생들이 부모의 싸움 때문에 죽고 싶단다. 이게 뭔 상황인가. 절대로 부부 싸움이 일어났을 때 상대에게 말로 폭행을 해서는 안된다. 만약 그 조절이 안된다면 병원을 가야 한다. 무조건 정신질환이다. 감정조절 불능 및 뇌기능 장애일 수 있다.  이혼하기 싫다면 혹은 당하기 싫다면 마음속으로 10초를 세고 심호흡을 하고 나서 말을 이어나가라. 

어려운 게 아니다. 하기 싫어서 그런 거지. 물론 이 방법은 부부쌍방이 함께 해야 한다. 


▶폭력성을 보인다면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부싸움 시 조금이라도 폭력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가? 이혼해라. 이미 선을 넘은 것이다. 실수? 그딴 건 없다. 감추고 있었을 뿐.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부부싸움할 때 상대의 신체를 터치하는 것, 물건을 던지는 행동, 그래... 아주 작은 행동인  문 쾅쾅 닫는 행동. 이 같은 행동이 자주 반복된다면 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즉 선을 넘었다는 말이니 곧 이혼을 하거나 당할 것이다. 절대로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아내, 남편 성별을 떠나 이런 폭력적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뭐 때론 이런경우도 있다 " 저러니까 한 대 맞지~" 무슨 상황인 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이런 말들은 이해불가다. 아무리 상대가 열받게 했어도 절대 폭행은 하면 안 된다. 밀치다가 뺨을 때리고 발이 올라가고 주먹이 나가며 흉기를 들게 되는 과정 불변의 법칙이다. 아무리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폭력은 안된다. 때리는 사람도 정신병이고 맞고 있는 사람도 정신병에 걸린다. 뭐 부부싸움하다가 살짝 뺨한대 때린 것뿐?!이라고 똑같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맞으면 그 소리가 나올까? 참고로 난 복싱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또한 잘한다. 상대의 얼굴에 정확히 주먹을 꽂을 때은 황홀할 정도다.

그런데 그들은  왜 그걸 배우자에게 하고 있는가? 

절대 부부싸움시 폭력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정리해 본다면. 

 

부부싸움은 누구나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어떤 이들은 언제 싸웠는지도 모르게 서로의 얼굴만 봐도 웃음을 참는 경우도 있다. 미웠다가도 보면 화가 나지 않는 그런 무언가 이상한 부부도 있다.ㅎㅎㅎ 아무리 싸우더라도 서로에게  비수 같은 말들을 쏟아부으려 하지 말고 배우자를 상대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듯 폭력적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이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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