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 이혼 위자료는 기대하지 마라

성격차이 이혼 위자료는 기대하지 마라. 

 

살아보니까 안 맞는 거 투성인가? 왜 저렇게 행동하고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가? 대화를 하다 보니 점점 울화만 치밀어 오르는가? 결혼 전에 다르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모르고 있었나?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정한 사람들은 매우 많다. 성격차이...하지만 모두들 잘못 알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마찬가지다.

반면 혹여나 당신과 모든게 잘 맞는다면 갈등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가? 단지 서로의 가치관, 성격,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싸운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본질은 따로 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나와 동일한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 아마도 평생 동안 만날까 말까 할 정도의 확률일 거다. 하물며 부모 자식 간, 형제간에도 성격이 다르다. 그래서 갈등은 매번 일어난다. 혈육관계도 이렇게 성격차이는 있게 마련이다. 

 

아무튼 단순한 성격차이가 잦은 부부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하고 그러다 서로의 가슴속에 폭언과 비아냥,욕설,고성등으로 난도질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폭행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똑같이 말한다. 성격차이로 헤어졌다. 도저히 맞는 구석이 하나 없고 얼굴만 보면 싸워서 이혼했다고..... 과연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가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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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위자료는 무조건 받는게 아니다

이혼하면 위자료를 당연히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혼 위자료는 명백하게 혼인파탄의 실질적 책임이 있는 자로부터 금전보상을 받는 것인데 이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위자료를 받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상대방의 잘못이 명확하고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또한 그에 입증할 만한 증거 역시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이다. 

 

물론 위자료 청구자체는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말은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어차피 인정되지 않을 테지만 자기가 하고 싶다는 걸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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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차이로 이혼한다? 사랑은 하긴 했었나? 

 

과거 수많은 이혼사건과 상담을 한 필자는 성격차이 이혼을 가장 안타깝고도 씁쓸한 사안이라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인간은 누구와도 맞지 않는다. 맞는 척을 할 뿐, 설사 맞는다해도 반드시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성격차이? 다르다고? 아니 그게 아니라 성격차이의 본질은 애. 정. 상. 실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더 이상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당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그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심지어 내 신체 장기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그 사람이 숨 쉬고 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 말인가??? 잠시 머뭇거렸다면 과연 당신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이 정도로 사랑했는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진정 서로를 위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간의 다른 점을 존중하고 부족한 점을 이해하며 자존심을 부리지 않고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 생각을 한다. 왜? 나 때문에 그 사람이 속상해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애초부터 사랑없이 결혼을 한 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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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리적으로 이혼사유에 왜 단순 성격차이가 해당되지 않을까?

부부는 서로를 애정,신뢰,존중,배려가 있기에 갈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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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차이 이혼은 부부 모두의 책임이다

 

성격차이로 부부가 자주 싸우는 경우를 보면 둘다 이기적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상대가 느끼기에는 이기적인 거다. 그렇게 서로가 자기 입장에서만 상대를 바꾸려 하고 이해받길 원한다. 또는 내면의 미성숙하고 어리석은 본성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며 상대에 대한 예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상대가 무엇을 듣길 원하는지, 무엇을 해주길 원하는지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는 왜 저래? 왜?왜? 그놈의 왜? 만 남발한다. 성격차이는 어느 한 측의 잘못이 아닌 당사자인 부부 모두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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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성격차이 이혼은 부부 서로의 잘못이 있기 때문에 위자료는 해당사항 없다. 서로의 사랑이 부족해서 다른 점이 부각되고 장점보다는 단점이 보이기 시작해 갈등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 안타까운 건 자녀가 있는 경우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처받는다.

 

만일 당신이 이 수많은 변호사 광고 마케팅 속에서 우연하게라도 내 글을 읽었다면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 힘들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엉킨 실타래를 풀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풀어야 될지 막막하기도 할 거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정하지 말고 상대에 대한 나의 마음, 상대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을 대화를 통해 확인을 해보길 바란다.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게 아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대화를 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서로 노력해라. 추후 일말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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