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탓부부편을 보고나서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네탓부부편을 보고 나서.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 방송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지난 2023년 1월 9일(월)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 당신이 문제야 네 탓 부부"편이 방송되었다.

결혼 11년 차 자녀 3명을 둔 부부의 사연이었다. 시부모와의 갈등, 남편의 술문제, 위협적이고 다소 폭력적인 아내의 행동등이 네 탓 부부의 주된 갈등의 원인이었다. 신혼 초 아내는 예기치 못한 혼전임신으로 인하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산후 우울증까지 오게 되었다. 또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고부간의 갈등! 네탓부부편에서는 시부모의 폭풍 잔소리를 눈여겨볼 수 있다. 어느 날 네탓부부의 집에 방문한 시부모, 마치 군대 검열하듯 집안 전체를 돌아다니며 잔소리가 시작된다. 그러자 아내는 말없이  세탁실에 들어가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데.... 자세한 내용은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재방송을 보길 바란다.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네탓부부를 보고 난 후 매이남의 생각 정리.

 

음.... 이번 편 네탓부부를 시청하면서 난 갈등의 원인을 몇 가지로 요약할 있다. 

우선 첫 번째 시부모의 간섭과 갈등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왜 이렇게 대한민국은 자식을 결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품 안에 자식처럼 지내려고 하는 것일까? 다른 나라도 그럴까? 왜 유독 우리나라만 자식이 사는 집에 방문하게 되면 마치 하나부터 열까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일까.... 각자 사는 방식이 다를뿐더러 삶의 방식에 있어서도 오답과 정답은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집안이 어지럽고 정리가 안되었다면 그것 또한 그들의 방식이고 그들만의 가정인 것이다. 시부모의 간섭은 끝이 없다. 왜??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불만족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시부모의 간섭을 시작으로 인해 고부간의 갈등이라는 키워드가 생겨나게 되면서 부부간의 갈등으로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다. 방송을 시청하면서  뭐라 그럴까... 내 자식이 귀하다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두 번째 남편의 심한 인지적 성향과 이기적인 마음이다. 

남편은 술과 축구는 본인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아내입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을 물어보기는 했을까? "난 축구와 술은 절대 포기 못하는 데 좀 이해해 줄 수 있어?" 혹시 당신은 가장 좋아하는 게 뭐가 있어? 나도 그걸 존중해 줄게~" 이렇게 제안을 했다면......??? 물론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ㅎㅎㅎ 항상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습관은 부부가  함께 살아가면서 그렇게 썩 좋은 태도는 아닌 것 같다. 정서적 유대감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행복한 가정을 보면 바로 알 수가 있는 부분이다! 

세 번째 아내의 감정조절을 못하고 폭발하는 모습이다. 

그래..... 얼마나 열이 받겠느냐만은.... 그래도 시부모 앞에서 했던 모습은... 인정해야 한다. 또한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내의 다소 폭력적 행동이 예상된다. 절대 안 되는 행동이다. 아무리 배우자가 잘못을 했더라도 폭력적 행동을 한다는 것은 용납이 안되는 것이다. 

 

▶매이남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네탓부부의 솔루션 .

 

● 시부모님 -"내버려두세요~기대하지 마세요~바라지 마세요~ 그러다 실망감은 엄청나게 클 것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마음에 안 들겠지만 내 생각과 기준에 맞추다 보면 계속 짜증과 갈등만 증폭될 것이다. 결혼한 자식이 이혼을 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신경 꺼야 한다.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 아니 체념이 나을 수 있다. 왜? 그게 마음 편하니 말이다. 무언가를 해준다면 바라지 말아야 한다. 

 

●남편 - "초심을 생각하세요!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이혼하고 나서 하세요!" 음....... 참... 대부분 남편들은 초심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들 이유가 있지만..... 항상 초심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또한 상대방 배우자에게 사랑하지 않는다. 그냥 사는 거다.?? 그렇다면 이 매이남이 어떻게든 이혼을 시켜 줄 수 있다. 내가 이혼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이유는 이혼을 원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을 이혼시켰으며 수많은 노하우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암튼 절대 상대방에게 다시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냥 애들 때문에 산다? 이런 말을 하지 마라! 추후 이혼을 하게 된다면 그때 얘기해도 된다.

만약 언젠가 상대방한테  이런 똑같은 말을 듣게 되면  그 느낌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내 - " 힘들고 억울하고 답답한 거 알겠는데 절대 감정조절은 해야 합니다" 잦은 행동이 습관이 되고 결국 버릇이 될 것이다. 아무리 화가 나서 소리치고 울고 때리고 한다고  내 감정이 풀리는 건 아니다. 오히려 해보면 기분은 나아지지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상처 받고 의지할 때가 없어 보이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게 보였지만 그럴 수록 나 자신의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누구한테 의지해서 의지가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내 스스로를 위로해 주고 다독여주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네탓부부편을 보면서 시부모와 갈등이 가장 눈에 들어왔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고부간의 갈등문제는 대한민국에서 끊임없이 계속~반복되는 문제이다. 또한 남편이 아내에게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그냥 애들 때문에 살고 이혼 후 계획에 대해 거침없이 말을 하는 모습에 아내의 표정이 나의 머릿속에 맴도는 것 같다. 결론은 음..... 그래도 아내는 남편을 사랑한다고 한다.... 씁쓸하고 속상한 마음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여하튼 네탓부부....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한다. 거두절미하고 남편이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