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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남의 이혼일기

이혼하자고 습관적으로 말한다면 결국

by 매이남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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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고 습관적으로 말한다면 결국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갈등이 벌어졌을 때다. 부부간의 감정이 격해져 아무 말이나 쏟아내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을 남기게 된다면 관계는 무너지게 마련이다. 특히 이혼하자고 습관적으로 말하는 자들이 있다. 제발 이혼을 해달라 이혼해라고 퍼붓는다. 그들은 알고 있다. 내가 이혼하자고 말해도 상대는 절대 이혼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이혼은 안되리라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이혼하자는 말을 하다가는 결국 이혼을 당하는 날이 오게 된다. 연인사이에도 적용된다. 연인끼리는 사소한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마치 상대보다 위에 선점하고 있듯 헤어지자고  쉽사리 말하는 사람들 있다. 물론 서로 간의 마음이 어느 정도 멀어진 상태라면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분명 그런 사람들은 알고 있다. 내가 아무리 헤어지자 말해도 상대방은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 오만함이 있기에 습관적으로 헤어지자는 말들을 한다는 것이다. 부부의 경우도 동일하다. 이혼이 마치 연인사이에 헤어지는 정도로 생각하고 싸우기만 하면 이혼하자는 말들을 내뱉는 사람들. 

 

▶이혼하자 습관적으로 말했다가 이혼당하는 꼴 

 

내가 아는 지인의 사안이다. 혼인기간 내내 독불장군식으로 본인의 감정대로 폭언을 쏟아내는 아내였다. 부부갈등이 있을 때마다 헤어져 달라.이혼하자,나를 좀 놔달라 애걸복걸하듯 이혼을 남발했다. 남편은 그러한 자신의 삶이 괴롭고 견디기 힘들었지만 어린 자녀를 위해서라도 절대 이혼은 안된다고 말했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고 남편의 마음도 지칠 대로 지치게 되어 결국 이혼에 동의를 했다. 그러자 아내는 조금 당황하기는 했지만  남편이 진짜 이혼을 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에 양육권과 친권, 재산분할, 위자료 합의에 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남편의 이혼에 대한 결심은 확고해져 갔다.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아내와는 절대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합의이혼 절차는 형식적이었으며 조용히 이혼소송을 준비했다. 끝내 이혼소장을 받은 아내는 손이 발이 되도록 용서를 구했다. 자신의 무모한 행동과 막말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기에 이혼소송을 취하해 달라며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펼쳐졌다. 물론 나의 조력과 가이드가 완벽히 적용되어 상대방의 태도가 90% 가까이 변화돼서 지금은 평범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이렇게 이혼하자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다가는 이혼을 당하는 꼴이 될 수 있으니 항상 상대방에게 이혼하자는 말은 쉽게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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