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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상이혼소송

가난한 친정,가난한 시댁으로 배우자가 우리부모님을 무시합니다

by 매이남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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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친정, 가난한 시댁으로 배우자가 우리 부모님을 무시합니다.

 

※「민법 제840조 4호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라는 것은  남편과 아내만의  혼인 성립이 아닌 가족과 가족 간의 결합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결혼에 앞서  배우자가 될 사람의 집안 내력이나 재산이나 부모님의 직업 등을 매우 중요시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물론 중요할 수 있는 요소이다. 만일 결혼을 할 상대방의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혹시나  결혼 후에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내 배우자가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이 과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되는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경제적인 상황이 안좋다 하더라도 배우자의 부모를 무시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고 나서 배우자 부모의 가정형편이 좋지 않거나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게 되었을 때  배우자의 가족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얼마나 돈이 많이 있길래 우리 집안과 부모님을 무시하는 것일까? 과거 많은 상담과 사건을 통해 경험한 바로는 정작 배우자의 가족을 무시하는 그들이 그렇게 많은 부를 가지고 있거나 대단한 집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별반 차이가 없거나 더 가진 게 없는 자들도 많이 있었다.

 

▶가난한 친정

 

내 남편이  결혼 초부터 은근히 우리 부모님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기분이 상했을 때  혹시 나의 자격지심으로 인해 예민한 건아닌지 느끼다가도 시간이 갈수록 내 남편의 태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장모님 이런 음식 하지 마세요 전 이런 음식 안먹어요, 그냥 나가서 외식하죠 제가 낼 테니 걱정 마시고요 "

"아니 이런데서 어떻게 계속 살 생각이세요? 이사를 가야 되지 않나요? 모아놓은 돈 없으세요?

"장인 장모님 제가 말을 그동안 하지 않았는데....

 아무일이나 좀 하셔야 되지 않으세요? 언제까지 저한테 의지 하실 겁니까?"

"장인어른 이번 가족 식사자리는 저희 부모님이 지불하실 거니까 걱정 마세요 어차피 내실 돈 없으시잖아요~"

 

▶가난한 시댁

 

반대로  내 아내가 우리 부모님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 어머님이  결혼할 때 저희 집에 해주신 게 뭐가 있으세요? 남들은 명품으로 못해줘서 안달이라고 하던데 "

" 어머니 그  더러운 손으로 우리 아이 만지지 마세요 ○○야, 할머니한테 가지 마 이리로 와 "

" 항상 가족 식사할 때 왜 저희 부모님만 돈을 내야 되는 거죠? 아버님 이번에는 내세요 돈 없으세요?"

"어머니 저 이혼하겠습니다 이런 그지 같은 집안에 괜히 들어와서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되나요?"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  내 배우자가 우리 부모님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상황들이 종종 발생하거나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적인 사견으로  돈의 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  자기 자신의 가치관이 삐뚤어졌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이라는 것이 없으면 불편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내가 사랑하는 배우자의 가족을 무시하는 행동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사람들이 본인보다 훨씬 더 많은 부를 누리고 있는 어떠한 사람이 본인을 무시한다면 과연 가만히 있을 수 있는지가 의문스럽다.

 

결론적으로  결혼을 앞두고 상대방의  가족이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걱정이 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인간 심리상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나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 배우자의 부모를 무시하는 행동이나 언행을 행한다면  재판상 이혼소송 사유에 명확히 해당이 될 수 있으므로 이점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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