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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기사,방송,이슈

결혼지옥 물음표부부를 보고나서

by 매이남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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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물음표부부를 보고 나서 

▶방송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자면 

 

지난 1일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물음표부부 편이 방송되었다.

이들 부부는 이제 막 신혼 4개월차 쌍둥이 자녀를  둔 신혼부부다. 혼전임신으로 인해 결혼을 했고 아이들 출생과 동시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한다. 물음표부부의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아직 결혼과 육아가 이른듯한 젊은 신혼부부다. 물음표부부는 연애기간 중에도 잦은 싸움이 일어났고 결국 헤어진 상황에서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나이도 어리다 보니 아이를 지우길 원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도 컸으며 아이를 책임지고 키우고 싶었기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음표 부부의 갈등의 원인은 대체적으로 남편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투자로 인해 감당못할 채무상태, 결혼 후 다른 이성의 특정부위 사진 보거나  연락을 시도했던 모습등 귀책사유가 남편이 더 과중하다고 볼 수 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하면서 이혼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입장이다 단,지금은 이혼을 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9세가 되었을 때 이혼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 남편은 과거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내의 마음을 돌리는 게여간 쉽지 않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재방송 물음표부부편 보길 바란다. 

 

 

▶오은영리포트 물음표 부부를 보고나서 생각정리 

 

흠..... 우선 답답했다. 물음표 부부 모두가 안타깝게만 느껴졌다. 이른 나이에 아빠 엄마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정신적, 경제적 모두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다른 가정보다 몇 배는 힘든 상황이 벌어진다. 설사 어느 정도 혼기가 차고 금전상 준비가 되어있는 일반 부부들도 결혼생활은 마냥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방송에 나온 영상들을 보면 알것이다. 아직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이것저것 마음껏 경험을 풍부하게 해야 할 나이에 눈뜨자마자 일을 하러 가야 하는 남편, 두 쌍둥이를 육아하느라 피곤해 지친 아내를 보며 답답함이 밀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들이다. 과거 비트코인 투자실패로 인한 경제적 압박,이성에 대한 호기심, 아내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등 아내가 결혼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

물론 아내도 심정은 이해가지만 수시로 이혼하겠다,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등으로 남편에게 비수 같은 말들을 쏱아붙는 것도 잘못은 맞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에는 아내가 느끼는 심정이 이해가 되기는하다. 씁쓸....

그러나 방송 마지막에 물음표 부부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전달하는 장면에 정말 이들 부부의 애정이 느껴졌다.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은 그 어떤 부부보다 더 행복하고 잘 살 것 같은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몇십 년을 살아도 자기만 옳고 배우자의 잘못만을 내세우는 부부들보다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음표 부부에게 전하는 지극히 현실적이며 객관적인 솔루션 

 

남편 - 이 상황을 누가 선택한 것인가? 바로 스스로 선택한 현실이다. 과거의 모든 선택이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이다. 내가 순간 생각을 잘못했던 행동과 선택은 돌이킬 수 없다. 그러나 미래는 변화시킬 수 있다.

결혼 전 상황을 생각해 봐라. 임신 소식을 알았을 때 아내는 다른 선택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남편 당신이 선택해서 지금까지 오게 된것이다. 그렇다면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면 안 된다. 특히 또래 친구들의 삶과 비교하면 안 된다.  본인은 한 가정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다. 어금니가 부러질 정도로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 이겨내야 한다. 처음 다짐한 책임감을 끝까지 유지하길 바란다. 그러다 보면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큰 행복이 따라올 것이다. 

 

아내 - 음......지금 현실이 막막하고 허무하고 돌이키고 싶은 심정은 이해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되고 힘들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남편을 옆에서 지켜봐 줬으면 한다. 또다시 어리석고 한심스러운 행동을 한다면 언제든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남편도 좋은 사람이지 심성이 나쁘거나 못된 사람은 아니지 않으냐, 또한 본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마도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든 발버둥 치고 있는 남편을 옆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 주고 조금만 안아준다면 충분히 이겨낼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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