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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남의 이혼일기

가정폭력 사례는 무조건 남편이 가해자일까?

by 매이남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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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사례는 무조건 남편이 가해자일까?

 

 

 

일반적으로  가정폭력이라고 하면  우리는 대부분 당연히 가해자로 남편을 지목한다. 통계적으로도 가정폭력 사례들을 본다면 과반수 이상의 가정폭력 가해자는 남편인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하지만 가정폭력 사례중에 남편이 피해자인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설마 남자가 여자한테 폭행을 당한다고? 이게 말이 되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폭력적이고 난폭한 아내로부터 가정폭력피해를 당하고 있는 남편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과거 법률상담을 했을 당시에  아내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는 남편들의 문의전화를 상당히 많이 받았으며 진행했던 사건 중에도 가정폭력 피해자가 오히려 남편인 사례도 적지 않았다. 

" 순간 화가 나면 바로 쌍욕을 하고, 습관적으로 제 뺨을 때립니다."

" 항상 욕은 기본이고, 발로 가슴 부위를 찬다거나 머리를 쥐어 잡고 흔들고 할퀴고 꼬집습니다"

" 저항을 할 수가 없어요. 저항을 하다가 만약에 아내의 신체를 접촉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 화가 나면  고함을 지르고 본인 화를 주체하지 못해서 물건을 부수거나 던지는 행동이 습관입니다"

" 술을 먹고 아내가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거나 아이들앞에서 저한테 흉기를 휘두른 일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필자가 상담했거나 사건을 진행했던 사례중 일부이다. 거짓말 같아 보이는가? 다시 말하지만 실제 사례이다. 

 

 

 

▶남편이 정말 힘이 없어서 폭행을 당하고만 있는 것일까?

 

폭력적인 아내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이유가 과연 남편이 힘이 없어서 일까? 절대 아니다. 본인마저도 아내에게 폭행을 가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고 폭행을 해서는 안 되는 생각 때문이다.

또는 오랜 기간동안에 아내로부터 가정폭력 환경에 노출되어 적응하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더 이상 저항을 할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과거 경험칙상으로 보면 어떤 남편 의뢰인과 그의 누님이 사무실에 방문을 했었는데 신체가 매우 건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내로부터 폭행을 상습적으로 당해서 이혼소송을 의뢰하겠다고 했던 분이 있었다. 이 분은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었으며 온몸에는 작은 타박상과 신체 여러 부위에는 여러 차례 칼로 베인 상처로 의심되는 흉터를 필자에게 보여주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아내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이렇게 해라.

 

1. 수시로 녹음과 메시지를 모두 저장해!!(★★★★★)

 

2. 폭행당한 사진과 병원 진료기록서 (★★★★★) 

 

3. 아내가 폭력을 행사하면 무조건 먼저 경찰에 신고( ★★★★☆)

 

1. 수시로 녹음과 메시지를 모두 저장해!!- 당연히 아내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면 사건 전/후관련 대화 녹음과 메세지를 모두 남겨놓아야 한다. 또한 처가 식구들에게 무조건 폭행 사실을 알려야 하고 처가 식구들과의 대화도 수시로 확보해야 한다. 참고로 폭행행위 자체를 자세하게 묘사해서 남겨야 한다. 

2. 폭행당한 사진과 병원 진료기록서- 가능하다면 폭행피해 사진은 폭행사건이 벌어진 시간 때에 사진 촬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병원 진료기록서의 경우 병원에 내원해서 아내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사실을 말해야 하고 상해진단서를 발급받아라 또한 신경정신과에 진료를 받아 내역을 남겨야 한다. 

3. 아내가 폭력을 행사하면 무조건 먼저 경찰에 신고 - 남편인 본인이 피해자이므로 반드시 먼저 신고해야 한다. 많은 사례 중에 하나가 실제로 가정폭력은 아내로부터 내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경찰에 신고해서 본인이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이럴 경우에 출동한 경찰은 당연히 가정폭력 가해자는 남편이 대부분이므로 선입견을 가지고 내 얘기는 듣지 않는 일들이 정말 많이 벌어진다. 

 

위의 세 가지를 반드시 해야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렇게 해서라도 가정폭력 피해자가 남편인 나라는 진실을 알리고 억울하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현실적으로 증거가 없다면 그 어떤 누구도 내가 가정폭력 피해자인 사실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왜? 성별이 남성이기에 무조건 아내에게 폭행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정리해본다면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하면 모두들 아내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과거에 내가 경험했던 사건과 상담 이력은 가정폭력 피해자 남편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 사실이며 지금 이 시간에도 아마 억울하게 아내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남편들이 있을 수 있다. 필자는 항상 남편과 아내를 불문하고 가정폭력 사건은 무조건 이혼을 제안한다. 참는다고 해서 나 하나만 희생한다고 해서 모든 게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지 마라. 가정폭력 사건은 이혼고민도 하지 마라. 참고로 인생 시간낭비이며 내일도 당신이 숨을 쉴 것이라 확신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니면 뭐.... 평생 맞고 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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